고마워요 무한도전.

2010.10.16 19:52 from 감상

날 웃게 하는건 무한도전 뿐이군요.

텔레파시 특집은 왠지 소장하고 싶어져요.

고마워요 웃게해줘서

고마워요 감사하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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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미 - 미안해 사랑해서

2010.10.11 23:08 from 감상

미안해. 사랑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미안해 사랑해서..

가지마 제발 떠나지마
가지마 제발 날 두고서 가지마
헤어지자 미안하다
그렇게 넌 날떠나간다

난 후회없이 내 모든걸 줬어 남김없이
하지만 내 얼굴에 뿌려대는 아픈말이
그 니가 뱉은 날카로운 말이 내게는
상처가 돼 가슴을 도려내
서로 모르는 사람이 되어가야 한다는데
상상만해도 가슴 한구석이 멍드는데
그렇게 지워질 그저그런 사람이었다니
쉽게 부서질 모래성같은 사랑이었다니

너에게 매달려 구걸해 숨이 가쁘게
그렇게 울어도 넌 떠나 가슴 아프게
(가지마) 넌 못들은 척 하고 고개를 홱 돌려
(하지마) 왜 이렇게 비참하게 이대로 날 버려

날 두고 가려면 차라리 날 즈려밟고가
이런 날 외면한 체 넌 더 멀리 도망가
좋았던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잖아
우리 사랑했었잖아 내게 미쳤었잖아

베이비 아임 소리 잊으란 그말
아임 소리 그렇게 못해
아임 소리 사랑하니까
잊을 수 없어 그럴 순 없어

모든게 난 다 처음인데
내게 너무나 소중한데
처음 느꼇던 감정덜 너와 보낸 밤들
너와 처음 먹어 본 음식 처음 가 본 장소

그 모든 것들이 이제 다 아픔이 되잖아
난 아무것도 못먹고 아무데도 못가잖아
더 이상 니가 없는 막막한 세상
온종일 눈물나는 먹먹한 가슴

너 땜에 못먹는 술도 먹고
관심없는 남자에게 웃음주고
정신없이 니가 없는 거릴 돌아다녀
혹시나 하는 맘에 나는 너를 찾아다녀

비가 오면 우산을 씌어주던 너의 손도
바람이 차면 외투를 벗어주던 따듯함도
이제 더이상 내곁에 넌 없어(어디갔니)
니가 변한 걸 왜 그땐 몰랐을까(바보같이)

베이비 아임 소리 잊으란 그말
아임 소리 그렇게 못해
아임 소리 사랑하니까
잊을 수 없어 그럴 순 없어

니 눈앞에서 내가 없으면 잠시도 견디질 못해
어린애처럼 날 찾아 헤매던 넌데
내입술을 감싸주던 니 입술에 체온이
아직 내게 남아있는데 왜  떠나가는 건데

나를 사랑했단 말은 하지마 그럼 내가슴이 더 아프잖아
베이비 아임 소리 잊으란 그말
아임 소리 그렇게 못해
아임 소리 사랑하니까

잊을수 없어(잊을수없어) 그럴 수 없어 그럴 수 없어

가지마 (그러지마)

제발 떠나지마 가지마 (제발 날 두고 날 두고 떠나가지마)
제발 날 두고서 가지마 (가지마) 제발 떠나지마 가지마 (가지마) 제발 가지마

이제 점점 니 얼굴도 희미해져 가네
니 목소리 숨결 모두 흐려진듯 한데
내안에 아직 살고 있었던 너라는 존재가
미안해 하지도 않고 쓰린 독처럼 번져가


가끔씩 널 마주치는 상상해
웃으며 아무렇지 않는 척 잘지내
만나면 못할 거란 걸 알면서도 왜
난 오늘도 거울 보며 웃고 또 웃다가 울어

Fin.


길미노래는 언제 들어도 서글프다
극적인 단어 선택. 극적인 단어 조합
오열하는 듯한 극적인 랩
이렇게 짜릿하게 감정을 다 쥐어짜내는 랩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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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 Swift, Mine

2010.09.17 16:48 from 감상
미국 팝 아이돌 중에

노래도 잘하고, 게다가 기타도 치며,

거기다가 컨트리에 가까운 장르를 하며

게다가 금발에, 이쁘기 까지 한데

이미지는 동화같이 나오는

개인적으로는 "들꽃"같은 느낌이라고 생각되는

Taylor Swift의 싱글 Mine.

그동안 사놓은 앨범들 소화하느라 나온지도 몰랐는데

어느덧 나온지 한달이 넘었다는.......



그동안 Taylor Swift의 노래들과 크게 차이점은 없지만

단조롭지 않게 흘러가는 비트와 중간중간 찍어주는 가사들이 노래를 재미있게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드럼비트가 참 좋기는 한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뮤직비디오도 이미지에 잘맞고 예쁘다.

http://www.taylorswift.com/videos

Oh, oh, oh
Oh, oh, oh

You were in college, working part-time, waiting tables
Left a small town and never looked back
I was a flight risk, afraid of fallin'
Wondering why we bother with love, if it never lasts

I say, "Can you believe it?"
As we're lyin' on the couch
The moment, I can see it
Yes, yes, I can see it now

Do you remember, we were sittin' there, by the water?
You put your arm around me for the fist time
You made a rebel of a careless man's careful daughter
You are the best thing that's ever been mine

Flash forward, and we're takin' on the world together
And there's a drawer of my things at your place
You learn my secrets and figure out why I'm guarded
You say we'll never make my parents' mistakes

But we got bills to pay
We got nothin' figured out
When it was hard to take
Yes, yes

This is what I thought about:

Do you remember, we were sittin' there, by the water?
You put your arm around me for the fist time
You made a rebel of a careless man's careful daughter
You are the best thing that's ever been mine

Do you remember all the city lights on the water?
You saw me start to believe for the first time
You made a rebel of a careless man's careful daughter
You are the best thing that's ever been mine

Oh, oh, oh, oh

And I remember that fight, two-thirty AM
You said everything was slipping right out of our hands
I ran out, crying, and you followed me out into the street

Braced myself for the goodbye, cause that's all I've ever known
Then, you took me by surprise
You said, "I'll never leave you alone."

You said, "I remember how we felt, sitting by the water.
And every time I look at you, it's like the first time.
I fell in love with a careless man's careful daughter.
She is the best thing that's ever been mine."

You made a rebel of a careless man's careful daughter
You are the best thing that's ever been mine

Do you believe it?
We're gonna make it now
And I can see it

I can see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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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버스

2010.09.15 21:56 from 감상

#1. 아침 한창시간에 버스를 타면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버스를 타도

    만원이라는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특히 앉아서 가는사람과 서서가는 사람사이에 벌어지는 놀라운 차이.

#2. 서서가는 사람들은 버스문이 열릴때 마다

    발붙일때 없는 자리를 서로서로 밀고당겨가면서

    몸과 몸과 가방과 짐이 부딪히면서

    때론 말못할 고통과

    미필적고의의 구타에 당해가면서

    그렇게 어서 내리기만을 기다리게 되는데

#3. 앉아가는사람은

    그 모든광경에 무심하듯이

    책을 보거나

    잠을 자거나.

    또는 음악을 듣거나....

#4. 서로 멀지 않은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서로다른 두 광경이

    볼때마다 신비하고

    놀라운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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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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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에 그렇게 정이 가는건 아니다.

 그런데 김그림에 대해서는 좀 변호하고 싶어진다.

 우리가 티비에서 많이 보던 여자연예인들 만큼 이쁘지도 않고, 잘 아는 가수들 만큼 노래를 잘하지도 않지.

 그리고 나도 슈K에서 본 장면이라곤, 팀 문제로 트러블 일으키고,

 패자부활전에서 마지막에 손들어서 나서던 장면

 김보경과 Because of You 노래 파트로 싸우던 장면 정도 본것 같고,

 예선 부터 내가 본 이전 장면 까지는 악플로만 접해서,

 그렇다고 정이 안가는 프로그램 거꾸로 돌려볼 만큼 성질 머리가 좋지도 않아서 노력하고 싶진 않다.

 

 그런데 이 모든게 연출인지 편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에 잡히고, 편집이 되어서 방송이 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밉상이라고 하네.



 솔직히 내가 방송을 접했을땐, 악플로 접했던 만큼 밉상은 아니던데
  
 까놓고 말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보다 순수해 보이기 까진 하더라.

 
 학교생활하다 보면

 수업시간에는 남들 하는 만큼 하고, 질문하라 그럴땐 안하다가

 꼭 수업 시간 끝나고 교수랑 대면담 해서 혼자 답타가는 애들있지.

 시험 다보고 나서 교수한테 촐랑촐랑 쫓아가서 성적쇼부 보는 애들도 있고

 남들 다 쳐다보는데 혼자 컨닝 시도하는 철없는 녀석들도 있잖아?


 직장생활해도

 눈치보면서 회식빠지고, 프로젝트 무임승차하고, 남 한테 일 살짝 떠넘기고,

 파티나눌때 어떤게 한가하고 쉬울까 눈치보고, 상사랑 샤바샤바해서 잘해볼려고 하고, 남 뒷담화나 치고..

 실제로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 너무 흔한데



 왜? TV만 나오면

 그 135만명중에 하나라서?

 착하디 착한 135만 중에 한명이라서 그렇게 비정하게 칼을 빼드는건가 우리들은?

 솔직히 나름대로 합리화 시켜서 변명하고, 적당히 무리에 섞여서 끼어가는 녀석들 보단

 자기의 현실을 비판하고, 그 와중에서 자기가 할수 있는 최선의 위치를 찾는 것

 그리고 그 방법이 비겁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서서 해야 되는 것도

 스스로의 능력으로 요구하고, 찾아야 되는것

 난 순수한 미덕이라고 생각되는데


 
 언젠가 우리 주변은 나서서 뭔가 하려는 사람은 "잘난 척" 한다고 싫어하고

 교수한테 한글자라도 더 물어볼려고 수업시간 붙잡으면서 질문하는 사람들은 곱지 않은 눈길로 쳐다보고

 남들 다 놀때, 혼자 일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겠다고 잔업, 보충공부하는 사람 안 좋아하게 되어버렸는데

 남들 보는데에서는 가만히 가운데 뭉쳐 안 튀면 되는건가?

 TV에 나오는 사람은 전부 곱디고와 선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같아야 되는 걸까?



 어차피 이제 슈K는 시청자 투표로 될테고

 아마도 대부분의 악플러들은 투표해 주지 않겠지

 그리고 만약 데뷔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아 그 밉상 ... 하면서 좋아하진 않겠지


 
 그냥 이슈, 트러블 메이커일지, 

 아니면 진짜 잘난 존재 일지는 모르겠지만

 보란 듯이 잘했으면 좋겠군.

 적어도 이 세상에 방송되지 않은 수많은 드러운 존재들 보다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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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유난히도 많이 오는 8월의 마지막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와서

모처럼 동생과 같이 무한도전의 본방을 사수할 기회가 생겼다.

어지간하면 틀어놓는 LG의 야구도, 2010년 마지막이라고 오버드립하는 리쌍록도,

모두 2-3순위로 밀어놔버리고 무한도전을 봐야한다.

어느덧 10화 대장정의 끝을 향해가는 WM7의 8화 9화.




소소한 웃음과 약간의 몸개그라고 생각했던 WM7은

9화에서 갑자기 궤가 달라지고 있었다.

마치 코미디로 오던 영화가 갑자기 감동라인으로 갈아타는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 사이에 위화감이라고는 느껴지지않았다.



이미 무한도전은 그냥 TV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많은 보도와 팬덤이 형성되어있고, 우리는 이미 그 레슬링 대회의 결과와 흥행여부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

사실 WM7의 대회 1주일 전후로,

촬영에 참가한 프로레슬러에 대한 부당대우 논란

47초만에 매진된 좌석이 특정 암표거래 집단에 의한것이라는 의혹

수준낮은 경기로 한국 프로레슬링계가 비하될 우려

등이 제기 되어 어수선 했던 점도 있다.


그러나 우선 WM7 9화는

우리나라 여타 예능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연출과 리얼리티를 통해 그 모든것을 분쇄 시켜 버리기에 충분했다.

무한도전의 연기자들이 공포속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은, 실제 프로레슬링을 하는 사람에 대한 경외감을 일으키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 많은 기술들을 소화화기 위해서, "판"을 짜기 위해서 실제로 그렇게 많은 훈련과 조심함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지는

제법 프로레슬링을 본 사람들도 상상하지 못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벽 6시부터 경기를 보기위해 모여든 사람의 줄은

암표매매에 의해 혼탁해질 우려가 있다라고 제기했던 몇몇 가소로운 제시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그 경기를 위해 몰려든 모습은

방송용 억지라고 하기에는 또는

암표상과 그 표를 사서 들어올 수도 있었을 일반 관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순수했고 감동적이었다.



무한도전 연기자들이 부상과 공포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위해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은

그 열정적인 모습만으로도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무한도전이 해온 과제들이 1등이 되기 위한것이 아니라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는 것에 필요한 노력들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수준높은 경기가 아닐지라도, 그 노력의 땀방울들로

"판"에 의해 조종되는 경기(Entertainment)일지라도 노력이 고귀하고 값지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오히려 "판"일지라도 그 노력과 열정을 본다면

즐기는 입장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유흥(Entertainment)이라고 생각되게끔 만들어 주었다.



무한도전이 그냥 예능같지 않은점은 방송을 위해 과하게 포장하지않고, 단지 웃기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포는 공포대로, 겁은 겁대로, 싸움은 싸움대로 보여주는 점이다.(이것을 나는 리얼이라고 생각한다.)

한번의 큰 웃음을 위해서 정준하와 박명수는 5년간 아웅다웅하고 있고, 정형돈은 4년 반동안 해골을 먹어왔다.

그리고 지금 터지는 한번의 웃음이 그동안 몇년간의 관계와 역사에서부터 발전되왔기 때문에,

편집과 방송용 포장으로 둘러친 여타 "리얼"예능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제 나이가 들어서 못하겠다고 말하는 박명수의 대사는 원망스럽고 밉다기보다

그래그래 그럴수 있어라고 이해가 되었고

뇌진탕을 먹고도 참던 정형돈이, 아 이제 진짜 아파서 못하겠다 하는 모습에는

왠지 4년 반동안 그림자, 해골받이를 하던 그의 모습이 오버랩되었고,

몸치, 운동치인 노홍철이 끝짜기 DDT를 하고자 하는 모습에선

약삭빠르고 간사하다고 미워할 수 없는 그의 본심이 느껴져서 찡했다.

그리고, WM7의 히어로 정준하에게선

진통제맞고서라도 경기에 나가겠다는 그의 모습에서

밉상의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듬직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손스타,

사실 이번 WM7시리즈에선 무한도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작자 입장의 자막이 좀 적다는 느낌이었는데

그 부분의 많은 부분이 손스타를 통해 나왔다고 생각한다.

멤버들한테 쓴소리도 하고, 선수나 코치가 아닌 동호인으로써의 부담감,

그러면서도 WM7 경기의 판을 그리는 연출자로써의 모습까지

무한도전 스태프가 느꼇을 부담감들은 대부분 손스타의 모습을 통해 나왔다.

"안 괜찮다는 말은 안배웠어요?" 라는 정형돈의 물음에 대해 대답하지 못하던 그의 모습은

어쩌면, 무한도전 스태프들이 그동안 기대에 부담감을 느꼇을 모습과 묘하게 매치되었다.

분명 무한도전의 조력자들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랬듯 조금씩 잊혀지고 묻혀질 테지만

손스타님은 너무 고생했다 ㅠ.ㅠ


많은 여론들이 무한도전의 안전불감을 이야기 하는 모습도 있고, 분명 약간 무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많은 비인기 격투관련 스포츠 종목이 부실한 지원과 적은 관심속에

오로지 선수와 관계자의 정신력으로 근근히 견뎌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이 모든 장치가 무한도전의 코드라고 하기엔.

나는 무한도전을 너무 많이 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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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넘버 원.

2010.08.26 11:30 from 감상
#1. 물론 지금

저런 한번쯤 함께 해보고 싶은 군대는 없다

왜냐하면 군대라는 곳은 끔직하게 싫고 힘든 기억들이 대부분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난다면,

반드시 자신의 목숨을 의지해야 하는 곳이 필요하다면

난 로드 넘버원을 보며 '이장우 중대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2. 살면서 많은 전쟁 영화와 드라마를 봤지만

로드 넘버원을 보면서 우리네 6-25만큼 절절한 스토리가 있었던가 싶다

같은 동족을 향해 겨누었던 총과 칼

정치적인 해석은 다르지만, 형동생끼리 싸워야 했던 처참한 현장

오빠와 동생이 서로 이념과 사랑때문에 서로 갈라지는 비극을 보다가도

남북의 서로 억양이 다른 한글말을 쓰지만 전쟁의 공간속에서 서로 이해하도 보듬기도 하고,

명령을 받았을땐 서로 싸우지만

서로다른 4가지 군복이 생존을 위해 한공간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이미 떠나버린 옆자리의 전우를 그리워하기도하고

또 생전 처음보는 얼굴과 목숨을 의지하고 싸우기도하는

그저 이족, 이국의 존재들과 살육했던 전쟁이 아니라

한나라, 한동포가 어쩔수없이 서로 싸워야 했던.(현재 진행형인) 그 상황

나도 모르게 매주 매주 조금씩 볼때마다 눈물을 흘리고, 울컥하기도하고, 애잔하기도 했던 그 드라마

그리고 사랑하는 존재 때문에 슬퍼하고 분노하고, 끝내 살아 남는 우리 일반 사람들의 이야기



#3. 이장수 PD가 그린 작품들이 용두사미라는 말이 있다.

주제도 무겁고 사전제작이라 극적인 긴장감은 좀 떨어지지만.

화면구성도 괜찮았고, 스케일도 넉넉한 편이다.

다만 멜로부분이 조금 늘어지고, 엔딩이 좀 억지스러웠다는 점으로 비판하기에는

이번 이장수 PD의 드라마는 충분히 수작이라고 할만하다.


#4. 최민수의 카리스마는 대박, 소지섭의 카리스마는 중박.
  
    윤계상의 연기가 이랬었나 싶었을 정도로 훌륭했다.

    나머지 캐릭터들도 감칠나고, 딱히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5. 소망이 있으면 사랑이 꼭 이루어 진다. 그 믿음이 나를 지켜줄꺼야.

#6. 정말 잊지 말아야 할것은 우리에게 이런 전쟁이, 비극이 있었다는 그 사실.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고향을 지키기 위해 몸바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결론이 종전이 아닌 휴전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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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하이트 D

2010.08.25 22:01 from 감상

어제 장을 갔다가 아무 생각없이 구매한 하이트 D

단지 신제품이기 때문에, 같이 장 보러간 아버지가 소주를 고르실때, 바구니에 아무생각없이 6캔 짜리 하나를 넣었다.



이름부터 Dry계열 맥주라고 인증해주시는 하이트 D

저녁반찬으로 만든 쏘야(소세지 야채볶음)에 밥이 땡기지 않아 그냥 맥주 한캔으로 식사를 대신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나는 알콜 중독자는 아니고

단지 내리는 비에 신경 뉴런이 맥주! 맥주! 라고 신호를 내렸을뿐


캔을 푹 따서

아무 생각없이 입으로 콸콸 쏟아 붓는데

어? 이거 보통맛이 아니다.

다시 라벨을 찬찬히 봐도 특별한 문구는 없고

그냥 드라이 방식의 도수가 5퍼센트 짜리 맥주인데..



첫느낌을 표현하자면

산뜻하게 날아가버리는 느낌이랄까?



평상시에 굳이 돈을 사서 먹으라면

카스 아이스라이트, 넵튠, 아이스버그, 프리미엄 하이네켄, 요 4가지를 그때그때 뇌느님이 주시는 데로 골라 먹는데


적어도 카스 아라와 아이스버그를 뛰어넘는 상쾌함.

타고나게 입에 넣고 우물거리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목넘김으로 훌훌 내려보내는데

이거 뭐 단맛, 쓴맛 없이 시원함과 상쾌함만 남아서

쏘야의 버섯만 조금 집어먹었지

안주도 필요없이 꿀럭꿀럭 넘어간다.



혹자들이 맥스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맥스랑은 전혀 다른맛.

글쎄, 내 컨디션탓일지는 몰라도

홉의 맛도 짙다기 보다는 가볍게 살짝 그슬렷다 가는 느낌이

소고기를 구이해서 먹는 느낌이 아니라 샤브샤브로 데쳐먹는 느낌과 비슷하다.

무튼 연하고 상쾌한 맛이 깊고, 텁텁한 뒷맛도 오래지 않아서

배만 부르지 않는다면 무제한 마실것 같다.



드라이방식 맥주이기 때문에

아사히마실때의 느낌과 비교해 보자면

맥주 브랜드에서 나오는 고유의 맥주맛 정도의 차이가 딱 드러날뿐

시원함이나 목을 넘기전 느낌, 그리고 목넘김때의 느낌은 거의 비슷한거 같다.




아마 당분간은 돈주고 사서 마실 맥주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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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You Are

2010.08.23 22:33 from 감상


I'm driving around town
Kinda bored with the windows rolled down
See a girl on the bus stop bench
Dressed to draw attention

Hoping everyone will stare
If she don't stand out she thinks she'll disappear
Wish I could hold her, tell her, show her
What she wants is already there

A star is a star
It doesn't have to try to shine
Water will fall
A bird just knows how to fly

You don't have to tell a flower how to bloom
Or light how to fill up a room
You already are what you are
And what you are is beautiful

Heard a story the other day
Took place at the local VA
A father talking to his dying son
This was his conversation

"It's not supposed to be like this
You can't go first I can't handle it"
The boy said "Dad now don't you cry,
Remember when I was a child what you used to tell me when I'd ask why?"

(You'd say) Gravity is gravity
It doesn't try to pull you down
Stone is stone
It can't help but hold its ground

The wind just blows, though you can't see
It's everywhere like I'll always be
You already are what you are
And what you are is strong enough

Look in the mirror
Now that's another story to tell
I give love to others
But I give myself hell

I'd have to tell myself
"In every scene there's a perfect plan"
Everything I hoped to be
I already am

A flower is a flower
It doesn't have to try to bloom
And light is light
Just knows how to fill a room


And dark is dark
So the stars have a place to shine
The tide goes out
So it can come back another time

Goodbye makes a love so sweet
And love is love so it can teach us
We already are what we are
And what we are is beautiful

And strong enough
And good enough
And bright enough

"그것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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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그 영화 인셉션을 보았네

재미있다. 잘만들었다. 라는 말은 들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군.

한마디로 표현하면 "역대 본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랄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얘기를 해보자면.

타이타닉 때는 주요 영화제 남우상 후보에 들지 못한것으로 앙탈을 부리던 존재였는데

작년의 셔터 아일랜드와 지금의 인셉션에서는 그저 잘생긴 배우의 이미지는 새로나오는 신인 아이돌들한테 패스한듯 하고.

조지 클루니가 보여주는 듯한 매혹적인 캐릭터를 구현해 내는것 같다.

인셉션에 대한 평가중에 "이해하기 어렵다" 라는 평가가 종종 있었는데

이는 놀란감독의 세밀한 영화 구성이

초반 몇장면에서 어려울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던 것을 곧 없게 해 주던데.

인셉션에 대한 매뉴얼을 읽는 듯한 자세한 설명과 그때 그때 구현해주는 몰입성있는 영상미가 집중을 방해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일상속에서 꿈에 대한 재밌던 경험들을 떠올리게 해주는 개념들 - 꿈의 처음이 생각안난다는것이라던가.. "킥" 이라던가.. -

영화적인 요소들을 비교적 억지감 없이,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이게 해주었음.

그리고 구성상으로도 2D를 여러장 겹쳐서 영화적 공간을 다양하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음

이건 물론 편집기술쪽의 문제겠지만, 마치 한시간에 여러 장면이 겹치는 긴장감이

심리적으로 여러개의 차원이 존재하는느낌을 줘서 훨씬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혀주었다고 생각하게 해주는군.

내용적으로는 제일 보고나서도 의문을 가지게 되는게

난 이 영화 전체의 마스터 - 꿈의 주인 - 가 누구일까에 대한 생각이 들게 해 주던데

단순히 생각을 지키고 훔치는것의 문제가 아니라. 이 영화 전체가 등장인물중 하나의 누구의 꿈이라고 한다면?

놀란감독의 영화의 모티브가 심리학적 작은 요소들이니 - 기억(메멘토), 불면증(인섬니아), 트라우마(배트맨비긴즈)

단순히 생각을 지키는 것은 소소한 영화속 재미이고 액션과 스토리를 위한 장치이고,

이 영화의 모티브가 꿈 이라면? (세세하게 말해서 꿈과 무의식 이라면.)

또 이 모든 영화의 무대가 한사람의 꿈이라면, 그리고 그 꿈속에서 누군가 움직이는게 누군가의 꿈에서의 조종이라면

이 영화는 누구의 꿈일까 라는 데에 대한 호기심이 드는구만.(크게는 사이토, 코브, 맬 세명선에서 압축)

인셉션은 몰입도는 최고라고 생각하고, 액션, 사랑, 상상력, 소소한 콩트등등 모든 요소를 골고루 잘 버무린 밸런스가 잘맞는 영화

내가 27살 본 영화중에 단박에 보자마자. 내가 본 영화 중에 최고다 라고 생각하게 만든영화

(인셉션 다음으로는 왕의 남자, 마더, 쇼생크 탈출, 언브레이커블, 세렌디피티, 배트맨비긴즈, 브루스 올마이티..)

꿈과 무의식에 대한 샘솟는 영감때문에, 프로이드의 심리학 서적을 검색하게 만들어준 영화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 래빗, 엘런 페이지를 다시보게한 영화

자동차신의 현대차 로고에 움찔움찔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그리고, 보고나서 당일 쓸데없는 꿈을 5개나 꿔서 수면을 방해하게 해 준 영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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