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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11.23 중독
  3. 2010.11.12 고통 #1
  4. 2010.10.31 10/31 인생은 아름다워.
  5. 2010.09.23 축하합니다. (1)
  6. 2010.09.21 9/21 만월 (1)
  7. 2010.09.20 9/20 슬픈 이유
  8. 2010.09.19 9/19 양신, 양준혁
  9. 2010.09.13 모기야.
  10. 2010.09.10 9/10 경찰이 많은거 같지 않아?

꿈에.

2010.11.27 00:16 from 기록

이건 꿈인거 알지만

지금 이대로 깨지 않고서

영원히 잠 잘 수 있다면.


 = 박정현, OP.4, #2 꿈에

나도 그랬어

포성이 울리던날 밤.

내가 전쟁터에서도 널 지켜주고 싶다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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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2010.11.23 23:31 from 기록

8 - 17, 9 - 24, 10 - 18, 11 - 12..

뭘 읽었는지 다 기억도 나지 않지만..

읽으면서

동정에 탐닉하고

슬픔에 동화하고





이렇게 읽어서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를 소설로 다시 정리해 두지 않으면

아프고 슬픈 고민으로
 
미친듯이 몰아치니까

밤새 잠 못자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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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1

2010.11.12 16:51 from 기록
고통을 감내하다 보면 성공한다고?

고통이 성장의 밑거름 이라고?






웃기지마..

고통을 견딜 줄 아는 사람은

평생 고통스러움을 견디라고 주문해







그래야지

고통을 견딜 줄 모르는 사람들이

그 고통의 총알을 한발이라도 덜 받을 수 있거든






고통이 성장의 밑거름이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을꺼야.

그런게 있다면, 그건 길들이기 위한 조작에 불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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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인생은 아름다워.

2010.10.31 23:22 from 기록
1주일에 이틀 집에 있는 엄마랑

놀아드리는 차원에서 드라마를 같이 본다

인생은 아름다워.



뭐가 아름다운 인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묘하게 드라마속 어머니랑  우리엄마랑 겹쳐지면서

자기일하면서 가족챙기느라 힘들고 반쪽된 엄마보면서

또 나도 모르게 울컥 하고 만다.



올 10월은 작년 10월보다 더 우울하고 힘들다.

혼자 버림받은 기분, 혼자 모든걸 다 짊어진 기분,

그 혼자 짊어진것을 어디다 버릴데도 없다는 기분

그리고 내 짐 나눠줄 사람 아무도 없다는 기분



난 누군가에게 짐 되지않을 자신있는데

난 누군가에게 항상 그의 편일 수 있는데

그의 짐 나눠 들 준비가 되어있는데

왜 내 짐은 아무도 못 나누게 해 두셨을까.

쉽게 갈라 들 수 없게 크게 묶어 두셨을까.



인생은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내 일 말고도 나를 힘들게 하는 것 투성이니까

그리고, 이 모든 투성이들이

없어 사라지고 나면,

드문드문 생각나고, 그리워 질까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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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2010.09.23 21:01 from 기록


아무것도 모르던 20살 그때

모든게 신기했던 20살 그때

마치 꿈처럼 어떻게 만났는지 시작은 없지만

어느덧 이렇게 지내왔지

누구의 주머니에서 뭐가 나갔는지 신경쓰지않고

세세한 다툼따윈 술한잔에 잊으며

농담과 진담을 오가는 혀질속에서도

그렇게 7년간을 지내온 너, 나, 그리고 우리

2010년 9월 24일

신상준님의 신상준력 27년 1월 1일을 축하합니다.

늘 하는 말처럼

올 한해도 잘부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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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만월

2010.09.21 23:09 from 기록

#1. 달은 커녕

    비만 내리는 추석.

#2. 요때 추석이 있는 이유는

    전통적으로 수몇년간

    8월 보름은 대부분 밝고, 청명했기때문에, 이때인건데.

#3. 인간들은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예측 불가능한,

     또는 예측의 범위를 넘는

     포세이돈의 재앙을 맞는걸까.

#4. 가뜩이나 이번 추석은

     보름달도 아니라던데.(진퉁 보름달은 추석 다음날 18시경.)

#5. 추석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도 변해가고,

    가족과 친족에 대한 사람들의 개념도 변해가듯

    그렇게 나머지도 변해가는 걸까.

#6. The Track - 리쌍, 변해가네
 
    너무 쉽게 변해 가네,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세월앞에 자꾸 중고가 되어가는군....

#7. 추석 특선 영화로 슬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나온다.

   사실 나를 슬프게 하는건 고개 돌려보면 한두가지가 아니다.

   집앞에 주차장에 서있는 차 번호,

   아무렇지 않은 간판에 걸려있는 이름들,

   보려고 했지만 보지못했던 영화들

   그리고, 내가 초라함을 느꼇던 그날과 비슷한 온도와 하늘과 구름의 모양까지

   나를 기운빠지게 하는 요소는 너무나도 많다.

#8. 그 아무렇지 않은것들에게 다 의미를 부여해버린 못난 나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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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슬픈 이유

2010.09.20 21:15 from 기록

#1. 밤새, 새벽내내

     청승맞은 빗소리 때문에

     잠들지 못하고 뒤척뒤척

     머리가 지끈지끈, 감기오려나..

#2. 감기도 아니래서, 주사도 안맞고

     약이라고 해봐야 가래잡는약

#3. 근데 왜이렇게 기운이 없고 하루종일 우울한건지

#4. 누군가는 엄청 행복하고, 기쁜데

     왜 그속의 나는 이렇게 우울하고 슬픈걸까

#5. 아마, 아픈건 몸이 아픈게 아니라 마음이 아파서 인가봐.

    나도 모르게 나를 쥐어짜는 신기한 아픔

#6. The Track, Loveholics - 아픔

    흘려도 흘려도 슬픔은 내리고

    연기처럼 사라져간 기억은 흩어질것만 같아

    살아가고 있지만, 숨을 쉬고 있지만

    죽음보다 아픈 삶을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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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양신, 양준혁

2010.09.19 20:15 from 기록
#1.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참 많은 스타들이 은퇴를 선언했다.

     난 LG팬이지만, LG팀이 아니면서도, 은퇴하는 선수중에 유독 애정이 가는 선수가 있다

     하나는 SK의 해결사 김재현선수고

     하나는 푸른피의 사나이 양준혁선수다.

#2. 90년 중후반 광적인 LG팬인 나에게 양준혁 선수는 참 미운존재였다.

    양준혁 선수는 LG상대로 유독 강한타자(뭐. 모든구단상대로..) 였고,

    LG는 경기 중후반 양준혁 선수를 상대할때마다 당시 최고의 좌완 셋업 요원중의 하나였던

    민원기 선수를 투입해야 했다. 결과는. 뭐.. 많이 안좋았던걸로 생각난다.

#3. 그리고 LG로 본의아니게 트레이드 되어왔을때도

    그 이질감이 느껴지지않는 멋진 성적

    끊임없이 LG팀의 장점을 이야기하던 인터뷰들,

    후배를 위해 자존심과 같은 등번호 10번을 양보하는 아량

    그리고, 연봉과 구단에 관계없이

    언제나 보여주었던 그 파이팅 넘치는 모습.

    그래서 양준혁선수의 팬이되게 했던 그 모습.

#3. 양준혁 선수는 얼핏보면 자신의 기록에 야망을 가진선수다.

    자신의 기록에 부끄럽지 않게 매년 갈고 닦았고,

    자신의 기록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스스로 챙겼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던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

#4. 그러나 그 기록의 중심이

    홈런, 타점, 안타수, 타율 뿐만 아니라

    주루, 출루율, 그리고 표현되지 않는 각종 팀플레이에도 있고,

#5. 그리고 종이에 기록되지 않는

    우리의 머릿속에 기억될

    이악물고 헬멧이 벗겨지게 달려,

    베이스에 허리가 접혀질듯이 도착하는 모습에도 있기 때문에 멋있는 선수다.

#6. 그리고 341홈런을 치던 그 순간 (상대 구단도 LG, 투수는 류택현 투수.)

   어색하지만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했던 그 약속을 지켜

   문워크로 홈에 들어오는

   팬들과의 약속도 지킬줄아는 소박한 사나이.   

#7. 먼 훗날 내가 어떤 분야에서 일하다가

   은퇴했을때, 그때

   오늘 양준혁 같은 만인의 공감과,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8. 오늘의 성대한 행사가 부족해 보이고,

   "10"이라는 등번호를 결번하게 할 만큼

   그는 나에게 있어 충분한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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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야.

2010.09.13 15:30 from 기록

모기야.

실컷 피를 빨아먹어 놓고나서

그 사람앞에서

미친척 날개를 흔들어 대면

내가 잡아야 겠니. 안잡아야 겠니?


피를 먹은걸로 난 너희를 미워하지 않을꺼야.

다 너희들도 살기 위한 행동이니까..

그런데 피를 너무 먹어서

정신을 잃고 앞에서 느리게 날아다니진 말아줘

난 잡을 수 밖에 없으니까.


너희에게 많은 걸 배워

남의 것을 뺏을땐 짧고 소문안나게 조금만 뺏어가고

그 뺏은것을 들키지 않아야

목숨이 아작나지 않는다라는 소중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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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업이 끝나고 장충동에서 420번 버스를 탔어

     광희동을 거쳐 동대문 운동장으로 세 정거장을 보는순간

     유독 눈에 띄는 유니폼이 있었어

     녹형광색 경찰조끼를 입으신 분들

     아 뭐. 상습적으로 불법정차하는 차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사람이 많은 곳이니까 그러려니 했어

     근데 이건 뭐.
  
     차 세대 지날 정도마다 2인 1개조로 눈에 띄는 그분들

     동대문을 돌아 숭인동, 신설동, 제기동, 청량리, 시립대, 경희대.

     정말 많은 2인 1개조 경찰이 있더라고.

#2. 내가 비교적 길거리 돌아다닐때 쓸데 없이 눈을 돌리는 편인데

    형광조끼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늘처럼 많은 경찰을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

#3. 아마도 G20 때문에 기초질서 확립이 목표겠지?

#4. 난 88올림픽때 기억이라곤 호돌이가 참 크고 이뻣다. 라는 생각 정도인데

    그때도 이와 비슷한 행사가 있었다고 하더라구.

    2002년때는 한참 머리돌릴 고3이었지만,

    외국인을 위한 무료통역안내나 보호 봉사자들은 많았던거 같지만

    경찰이 깔려서 치안이 아닌 기초질서를 확립하려고 했던것 같지는 않아.

#5. 군대에서 남자들이 많이 하는 얘기, 특히 검열을 직빵으로 맞는 

    행정병, 계원들이 검열 받을때 마다 하는 얘기

    "보여주기식 검열 진짜 싫다."

    그래. 그동안 하건 안하건 살아왔던 있던 자료대로 검열을 받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면 목숨붙일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검열에 맞춰서, 급조된 기준에, 과거에 잘 해왔던 행정들을 다시 바꿔야 했던 슬픔이 있지.

    높은 분들 잘 보라고 안하던 청소도하고, 구색맞출려고 뺑기칠도 다시하고 말이지.

#6. 우리가 북한하고 다르다는건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체제 아래서 자유를 향유한다는 것

    그런데 가끔 북한 같은 모습이 느껴질땐 이렇게 억지로 없던 모습을 이쁘게 만들어 낼려고 한다는 것

    가끔 이럴때 우리 뿌리가 한민족인가? 그래서 싶어

#7. 사실 기초질서라는건, 어른들이 먼저 지키고, 학교에서 바른생활시간에 가르치는 것 만으로

    평생 큰 교육없이 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8. 우리가 새치기를 해도 죄스럽지 않은건, 대부분의 먼저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해왔기 때문이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맘대로 버릴 수 있는건, 그렇게 버려도 되는 것처럼 보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면 바보같은 기분이 드는것도,

    다들 아무렇지 않게 휙휙 건너가버리니까.

    적당히 편법으로 사는사람한테 면전에 대고 벅큐를 날리지 못하니까

    그렇다고 손해 보는건 아니니까.

#9. 그렇게 그렇게 지내다 보니까. 사소한 것에도 병력을 동원해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온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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