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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1 김그림은 왜 욕먹어야 할까?


 솔직히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에 그렇게 정이 가는건 아니다.

 그런데 김그림에 대해서는 좀 변호하고 싶어진다.

 우리가 티비에서 많이 보던 여자연예인들 만큼 이쁘지도 않고, 잘 아는 가수들 만큼 노래를 잘하지도 않지.

 그리고 나도 슈K에서 본 장면이라곤, 팀 문제로 트러블 일으키고,

 패자부활전에서 마지막에 손들어서 나서던 장면

 김보경과 Because of You 노래 파트로 싸우던 장면 정도 본것 같고,

 예선 부터 내가 본 이전 장면 까지는 악플로만 접해서,

 그렇다고 정이 안가는 프로그램 거꾸로 돌려볼 만큼 성질 머리가 좋지도 않아서 노력하고 싶진 않다.

 

 그런데 이 모든게 연출인지 편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에 잡히고, 편집이 되어서 방송이 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밉상이라고 하네.



 솔직히 내가 방송을 접했을땐, 악플로 접했던 만큼 밉상은 아니던데
  
 까놓고 말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보다 순수해 보이기 까진 하더라.

 
 학교생활하다 보면

 수업시간에는 남들 하는 만큼 하고, 질문하라 그럴땐 안하다가

 꼭 수업 시간 끝나고 교수랑 대면담 해서 혼자 답타가는 애들있지.

 시험 다보고 나서 교수한테 촐랑촐랑 쫓아가서 성적쇼부 보는 애들도 있고

 남들 다 쳐다보는데 혼자 컨닝 시도하는 철없는 녀석들도 있잖아?


 직장생활해도

 눈치보면서 회식빠지고, 프로젝트 무임승차하고, 남 한테 일 살짝 떠넘기고,

 파티나눌때 어떤게 한가하고 쉬울까 눈치보고, 상사랑 샤바샤바해서 잘해볼려고 하고, 남 뒷담화나 치고..

 실제로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 너무 흔한데



 왜? TV만 나오면

 그 135만명중에 하나라서?

 착하디 착한 135만 중에 한명이라서 그렇게 비정하게 칼을 빼드는건가 우리들은?

 솔직히 나름대로 합리화 시켜서 변명하고, 적당히 무리에 섞여서 끼어가는 녀석들 보단

 자기의 현실을 비판하고, 그 와중에서 자기가 할수 있는 최선의 위치를 찾는 것

 그리고 그 방법이 비겁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서서 해야 되는 것도

 스스로의 능력으로 요구하고, 찾아야 되는것

 난 순수한 미덕이라고 생각되는데


 
 언젠가 우리 주변은 나서서 뭔가 하려는 사람은 "잘난 척" 한다고 싫어하고

 교수한테 한글자라도 더 물어볼려고 수업시간 붙잡으면서 질문하는 사람들은 곱지 않은 눈길로 쳐다보고

 남들 다 놀때, 혼자 일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겠다고 잔업, 보충공부하는 사람 안 좋아하게 되어버렸는데

 남들 보는데에서는 가만히 가운데 뭉쳐 안 튀면 되는건가?

 TV에 나오는 사람은 전부 곱디고와 선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같아야 되는 걸까?



 어차피 이제 슈K는 시청자 투표로 될테고

 아마도 대부분의 악플러들은 투표해 주지 않겠지

 그리고 만약 데뷔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아 그 밉상 ... 하면서 좋아하진 않겠지


 
 그냥 이슈, 트러블 메이커일지, 

 아니면 진짜 잘난 존재 일지는 모르겠지만

 보란 듯이 잘했으면 좋겠군.

 적어도 이 세상에 방송되지 않은 수많은 드러운 존재들 보다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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